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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철학23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철학에 있어 방법론이 지니는 차이와 긴장에 대해 플라톤은 사유의 참된 대상은 물질적 현상계가 아니라 불변하고 영원한 이데아라고 주장한다. 실재의 세계는 가시계가 아니라, 영원한 형상들로 구성되어있는 가지계이다. 플라톤은 개별자들이 존재하는 현상계와 개별자들이 존재 근거가 되는 이데아계를 분리시킨다. 현상계의 개별자들 각자는 그것들에 대한 이데아가 있고 이 개별자들은 이데아계에 의존함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기에 이데아계는 현상계의 존재의 원인이 된다. 현상계의 개별자들은 우리 감성으로 알 수 있는 것인데 반해 이데아계에 있는 것은 오직 지성(nous)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이러한 이데아들 중에서도 모든 이데아의 본(paradeigma)이 되는 최상의 이데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좋음(to agathon)의 이데아이다. 플라톤은 좋음의 이데아가 지닌 내.. 2020. 2. 19.
플라톤 이상 국가의 정의로운 영혼과 정의로운 국가의 일치성 문제에서 영혼 삼분설 논증에 대해 플라톤의 에서 제시되는 이상국가의 정의의 원리는 국가뿐만이 아니라 통치자, 수호자 그리고 생산자 계급의 영혼에까지 적용되는 개념이다. 플라톤은 편에서 국가의 단일성 혹은 통일성은 이상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라를 하나로 묶어주고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에서는 이상국가의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통치하는 계급인 통치자와 국가를 잘 수호하는 계급인 전사 그리고 국가의 의식주를 담당하는 생산자 계급이 존재해야 함이 제시된다. 또한 국가가 정의로운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혜의 덕을 갖춘 통치자가 있어야 하고 용기를 갖춘 전사계급이 있어야 하고 절제를 갖춘 생산자 계급이 자신의 직분을 배정받고서 자신의 직분을 최대한 잘 발휘해야 .. 2020. 2. 17.
플라톤의 이상 국가 정의의 원리 및 정의로운 영혼과 정의로운 행위의 일치성 문제. 플라톤의 에서 제시되는 이상국가의 정의의 원리는 국가뿐만이 아니라 통치자, 전사 그리고 생산자 계급의 영혼에까지 적용되는 개념이다. 플라톤은 편에서 국가의 단일성 혹은 통일성은 이상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라를 하나로 묶어주고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에서는 이상국가의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통치하는 계급인 통치자와 국가를 잘 수호하는 계급인 수호자 그리고 국가의 의식주를 담당하는 생산자 계급이 존재해야 함이 제시된다. 또한 이들이 각자가 자신의 배정 받은 직분을 충실히 이행할 때, 정의로운 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의 원리는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되며 개인이 자신의 직분에 맞는 정의로운 영혼을 지닐 때.. 2020. 2. 16.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철학에 있어 정의론이 지니는 차이와 긴장에 대해. 플라톤 에 나타난 올바름에 대한 논의는 1권에서 소크라테스와 트라시마코스의 논쟁과 2권에서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의 올바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전통적 정의론과 플라톤의 정의론을 비교해 봄으로써 알아 볼 수 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입장 비교 역시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에 나타나는 전통적 정의론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되갚음적 정의,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의 공리주의적 정의, 법이 곧 정의인 법률주의적 정의를 지닌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트라시마코스의 입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트라시마코스의 정의론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것이란 더 강한자의 편익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의사가 환자에게 편익이 되는 것을 행하듯이, 통솔자는 다스림을 받는.. 2020.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