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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9

플라톤 <법률>: 한 마음 설득, 절제, 국가 단일성 추구 플라톤은 편에서 국가의 단일성 혹은 통일성은 이상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의 단일성은 국가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을 가질 때 가능하다. 이때의 한 마음이란 누가 통치하고 누가 통치를 받아야하는가에 대한 “동의”를 의미한다. 이는 통치자와 피통치자가 모두 한 마음내지 “의견일치”를 이룬다는 것이며 그는 이를 통해 국가의 통일성이라는 최고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플라톤의 에서도 에서와 마찬가지로 절제가 중요시 된다. 플라톤은 에서 절제를 지성(nous)과 결합되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영혼 속에 새겨야할 내적 규범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시민들 사이의 한 마음 내지 동의를 가능케 하는 덕이 절제가 되는 것이다. 절제는 나.. 2020. 2. 29.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연민·두려움에 따른 카타르시스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말하는 ‘시’는 그림, 조각, 음악, 춤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플라톤을 거론했던 것은 아니지만 플라톤의 시 비판론과 비교를 통해 그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이 주장한 미메시스론(모방론)을 수용하여 “예술은 전체적으로 보아 모두 모방의 양식”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시를 미메시스의 산물이라고 여겼지만 이들의 미메시스에 대한 관점은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은 『국가』편에서 이상국가를 소개하는데 그의 『국가』는 말하자면 이데아계에 대한 모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그의 『국가』는 이상국가라는 이데아에 대한 미메시스라 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신의 말을 전달하는 중간적 존재인 다이몬으로.. 2020. 2. 27.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론 비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사상이 지닌 목적은 전문가와 같은 기능인의 양성이 아닌 교양인의 이상 즉, 파이데이아(paideia)를 성취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들은 국가나 정의 및 방법론에 관한 서로 다른 사상을 지니고 있었기에 파이데이아의 성취에 관한 서로 다른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플라톤이 생각하는 파이데이아를 성취한 이는 철인 통치자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선(행복)인 덕에 따른 영혼의 활동을 중용에 따라 탁월하게 잘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넓은 의미에서 플라톤의 교육론은 이상주의적이며 엘리트 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인데 반해,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은 보다 현실적이며 완전히 국가주의적이지는 않았다. 플라톤의 교육론 먼저 플라톤의 교육 목적은 이데아의 실현에 있었으며 이데아의 실현은 한 인간에 머무.. 2020. 2. 20.
플라톤 철학에서 정의로운 영혼과 정의로운 행위 일치성 문제 플라톤의 에서 제시되는 이상국가의 정의의 원리는 국가뿐만이 아니라 통치자, 전사 그리고 생산자 계급의 영혼에까지 적용되는 개념이다. 플라톤은 편에서 국가의 단일성 혹은 통일성은 이상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최고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라를 하나로 묶어주고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에서는 이상국가의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통치하는 계급인 통치자와 국가를 잘 수호하는 계급인 수호자 그리고 국가의 의식주를 담당하는 생산자 계급이 존재해야 함이 제시된다. 또한 이들이 각자가 자신의 배정 받은 직분을 충실히 이행할 때, 정의로운 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의 원리는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되며 개인이 자신의 직분에 맞는 정의로운 영혼을 지닐 때..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