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8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론의 아포리아(puzzle)와 그것의 해결가능성: <형이상학> 7권을 중심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7권이 지니는 주요한 물음은 실체(ousia, substance)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다루며 특히 플라톤적 보편(universal, 보편자)은 실체가 아니며 형상(eidos)이 곧 실체라는 입장을 제시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적 보편을 형상과 구별했다는데서 이들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는 그의 이전 저작인 에서 먼저 소개된다. 에서는 ‘그것이 무엇이냐?’(ti esti?, what it is)를 지속적으로 물어 더 이상 물을 수 없어 환원될 수 없는 존재의 범주에 도달하는 것을 실체(ousia)라고 설명한다. 그는 실체를 비롯하여 10가지 범주를 구별했는데 실체 이외의 나머지 범주들은 실체에 의존해서 존재할 수 있었다... 2020. 2. 25.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신관에 대해. 플라톤의 신. 플라톤의 신관은 이신론(理神論)적인 신관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삶의 내적 목표가 신을 닮으려고 하는데 있다고 말하는 것이며 여기서의 신이란 정신적 영역을 지키는 존재로서 이러한 정신적, 신적 영역에 참여하는 것이 인간존재의 내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특히 그의 저서인 에서 신은 최고의 것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으로 설명된다. 신은 이데아계와 현상계를 정립하기 위한 존재로 이해된다. 또한 신은 무에서부터의 창조자가 아닌 태초의 무질서에서 질서 있고 계획된 우주를 산출해낸 존재라고 말한다. 결국 만물은 이러한 절대자를 위하여 존재하고 모든 것이 이 절대자를 향하여 질서를 이루는 일종의 존재의 피라미드라는 것이다. 인간은 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를 향하여 나아가려는 노력이 존재의 목적이며 이데.. 2020. 2. 24.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을 용기의 덕과 관련해 양적·바람직성의 기준을 통해 설명해 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선(행복)은 덕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이는 인간이 지닌 고유한 기능인 이성(logos)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그에게 행복은 이성에 따른 영혼의 활동을 탁월하게 잘 행동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이 ‘탁월성’(atretè)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탁월성’은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품성상태이며 이는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중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중간’을 각각의 끝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것으로 산술적 비례에 따르는 중간이라고도 설명하며 탁월성의 중용에 대해 언급할 때는 ‘마땅히 그래야 할 때에, 마땅히 그래야 할 일에 대해, 마땅히 그래야 할 사람들에 대해, 마땅히 그래야 할 목.. 2020. 2. 23.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과 외적선, 운에 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그 자체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거칠게 말해 그는 ‘행복’을 ‘우리의 삶 전체에 있어 덕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행복이 운에 의해서 주어질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고려하며 솔론(Solon)의 입장을 고려한다. 솔론은 한 사람이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은 그 사람의 인생이 끝난 후에나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행복한 삶을 살던 사람이 죽음에 임박해서 엄청난 불운을 맞이해 불행하게 죽으면 이는 행복한 삶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솔론의 이러한 입장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행복은 전 인생(complete life)을 통한 완전한 선(complete goodness, telios)으로 자족적인 것이기.. 2020. 2. 2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