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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락/UK-US춰락19

인식론에서 겟티어(Gettier)의 논변에 대해 인식론의 폭발을 야기했다고 하는 에드문드 겟티어(Edmund Gettier)의 2페이지 짜리 논문을 소개합니다. '겟티어 문제'라고 해서 매우 유명하죠. 여담입니다만 이분의 업적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매사추세스 대학 애머트 명예교수직으로 있다고는 하는데 정말 논문이 없으시네요. 인식론에서 ‘지식’(knowledge)이란 참인 정당화된 믿음(True justified belief)으로 고려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S가 P를 안다.’라는 방향에서 고려하면 이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 S는 P를 믿는다. (2) P는 참이다. (3) S의 P에 대한 믿음은 정당화되었다. 말하자면 P가 지식이라면 이는 참인 정당화된 믿음이고 P가 참인 .. 2020. 2. 29.
크립키(Saul Kripke)의 이름과 필연(Naming and Necessity)에 대해 1. 크립키의 고정지시어로써의 고유명사. 이름에 관한 크립키의 이론은 the description theories of names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러셀(Russell)은 일상적인 고유명사가 위장된 기술구(disguised description)라고 여겼는데 그는 고유명사가 특정 대상을 지시하는 방식은 그것과 연계된 한정기술구를 매개하여 지시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한 크립키의 비판은 다음과 같은 예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 ① 현재 한국 대통령(문재인)은 현재 한국 대통령이 아닐 수도 있었다. (It is possible that the present president of Korea is not the present president of Korea.) ② 문재인은 문재인이 아.. 2020. 2. 29.
헤스켈 커리(Haskell Curry)의 “Remarks on The Definition And Nature of Mathematics" 2013년 2월 14일 작성. 마지막(?) 형식주의자라고도 불리는 커리(Haskell Curry, 카레가 아닙니다.)의 "Remarks on The Definition and Nature of Mathematics"에 대한 학부생의 논평입니다. 제가 썼던 거고요. ㅋㅋㅋ 최근에는 하트리 필드(Hartry Field) 같은 유명론자(nominalist)도 형식주의자(formalist)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어찌됐건 아래 복사한 과거의 제 글을 다시 읽으니 신기하네요. 첫째로 의외로 착착 감기게 글을 썼습니다. "지금 보다 그때가 글을 더 잘 썼나?"라는 의구심과 인간은 퇴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물론 문제가 많은 글입니다. 조금 잔인하게 평가하자면, 이 글은 논평이기 보다 요약 및 .. 2020. 2. 29.
러셀의 한정기술구 이론 요약(Russell's theory of definite description) Frege의 경우, 지시하는 역할을 하는 언어표현 모두를 이름(name)으로 봤기 때문에 고유명사와 한정기술구 모두 이름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Russell은 일상적인 고유명사는 위장된 기술구(disguised description)이며, 이러한 한정기술구는 이름이 아니라고 말한다. Russell의 이러한 태도는 공허한 지시어구의 문제를 해결하면서부터 시작되는데 공허한 지시어구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다음의 세 문장을 보자. ① The present king of Korea is bald. ② The present king of Korea is not bald. ③ The present king of Korea does not exist. Meinong과 같은 철학자는 ③과 같은 문장이 참이기 위해 ‘T.. 202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