춰락/율뤼확24 스피노자의 자연주의 윤리학과 라이프니츠의 형이상학적 윤리학. 스피노자의 자연주의 윤리학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대한 이해는 자연에 대한 그의 독특한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출발한다. 스피노자의 철학에 있어 최대 쟁점은 무한한 속성들로 구성된, 유일하고 절대적으로 무한한 실체인 신만이 실존함을 보이는 것이다. 이때의 신은 철저하게 자연화된 신으로서 신은 실체이고 곧 자연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의 자연은 무언가를 무한히 산출하는 능산적 자연이며 이를 통해 산출된 소산적 자연을 포함하고 있다. 스피노자에게 존재하는 것은 실체와 신적 본성의 필연성으로부터 도출되는 양태뿐이다. 자연은 하나의 법칙에 의해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자연을 초월한 어떤 실재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은 스스로 생성, 소명, 변화하고 운동할 뿐이다. 세계는 합리적으로 질서가 잡혀있고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 .. 2020. 2. 29. 밀은 행위공리주의자인가 규칙공리주의자인가? 밀에게 행위의 도덕성에 대한 기준은 최대 공리의 원칙(GHP)이다. 그러나 밀은 최대 공리의 원칙이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매번 행위의 결과를 계산하는 행위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행복을 극대화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그러한 계산의 비효율성을 피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이론을 행위의 옳고 그름의 기준과 구별하여, 이를 customary rule로 제시한다. customary rule은 일반적인 도덕 원칙들의 집합을 지칭한다. 밀은 사람들이 교육과 양육을 통해 customary rule에 적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customary rule은 항상 최대공리의 원칙의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인다. 밀이 행위의 도덕성의 기준과 의.. 2020. 2. 29. 공리주의(Utilitarianism)와 그에 대한 반박: 롤즈와 윌리엄스 공리주의는 거칠게 말해, 개인의 행복(well-being)의 총합을 극대화하는 행위만이 옳다는 입장이다. 기본적으로 고전적 공리주의자들은 쾌락과 고통이 행위자 중립적인 가치이며 개개인의 쾌락은 좋은 것이고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이 쾌락의 총합을 극대화할 이유가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고전적 공리주의는 쾌락주의(hedonism)로도 고려된다. 쾌락주의는 협의의 쾌락주의와 선호 쾌락주의로 나뉜다. 벤담은 전자에 해당하며 이러한 입장은 쾌락과 고통의 합을 극대화 시키는 삶을 최고의 삶으로 본다. 그리고 밀은 후자에 해당하며 쾌락의 합을 극대화시키기보다 선호 여부에 따라 질적으로 높은 쾌락을 더 바람직한 것으로 고려한다. 밀의 경우 최대 행복(공리)의 원칙을 행위의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보는데 행복을 어떻게 정의.. 2020. 2. 29. 도덕의 우선성 문제(overriden)와 중요성: 내재론과 외재론 규범윤리학의 핵심적인 물음 중의 하나는 ‘어떤 행위는 왜 옳거나 그른가?’이다. 이러한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우리는 도덕적 판단을 할 필요가 있으며 도덕적 판단은 행위의 이유에 관한 판단이고 행위자에게 그 행위를 하도록 동기 부여한다. 도덕적 판단을 합리성(이성, Reason) 혹은 행위의 규범적 이유에 대한 판단이라고 여길 때, 내재주의와 외재주의의 문제는 도덕적 판단이 행위의 동기를 유발하는가에 대한 문제로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욕구를 도덕적 판단 외적요소로 고려할 때, 동기유발에 관한 도덕적 판단과 욕구의 우선성 문제 역시 야기한다. 내재론과 외재론의 문제는 도덕적 판단 외적 요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소 다른 입장이 가능하다. 욕구를 도덕적 판단의 요소로 보지 않을 경우, 욕구가 도덕적 행위의 동.. 2020. 2. 2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