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자율3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 요약 칸트의 윤리설은 의무론적 윤리설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윤리학을 선의지에 관한 탐구로 이해했기 때문이며 오직 의지의 자율에 의해 행해진 행위만이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라고 여겼다는 데 기인한다. 또한 여기서의 의지의 자율(Autonomie)이란 스스로 도덕 법칙을 형성하여 이에 따라 행위한다는 것이며 의지의 자유(Freiheit)를 전제한다. 그에게 선의지는 어떤 목표의 추구 및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이며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선한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었다. 칸트의 선의지에서 의지(Will)는 실천이성이었고 그는 선의지를 의무 개념과 연결시킨다. 그는 일상적으로 의무감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선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 2020. 2. 29. 칸트는 어떻게 도덕 감정을 통한 윤리학을 비판했나? 도덕에 있어 이성과 감성의 역할을 비교하는 문제를 고려한다면 흄과 칸트의 철학을 비교하는 것이 용이할 것이다. 흄과 칸트의 윤리학에 있어서 이성과 감성은 서로 다른 위상을 차지한다. 흄은 이성의 능력을 매우 제한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이성을 오직 명제의 진위만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적 이성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도덕 판단과 도덕적 동기를 결정짓는 것은 언제나 감성이고 감성이 지니는 주관성과 우연성을 보완하기 위해 인간의 타고난 사회성을 가정했다. 칸트의 윤리학에 있어서 이성과 감성은 그 위상이 완전히 뒤바뀐다. 칸트의 이성은 실천이성으로서 흄과는 달리 보편적 도덕법칙을 스스로 세울 뿐만 아니라 또한 스스로 그것에 따르도록 의지를 규정할 수 있다. 그리고 흄과 칸트의 이러한 차이는 도덕적 판단의 기준과 도.. 2020. 2. 29.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에 대해 칸트의 윤리설은 의무론적 윤리설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윤리학을 선의지에 관한 탐구로 이해했기 때문이며 오직 의지의 자율에 의해 행해진 행위만이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라고 여겼다는 데 기인한다. 그에게 선의지는 어떤 목표의 추구 및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이며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선한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었다. 칸트에게 있어서 윤리학이란 바로 이 선의지에 관한 탐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칸트는 선의지를 의무 개념과 연결시킨다. 그는 일상적으로 의무감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선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도덕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행위는 오직 ‘의무로부터’ 의욕되고 행해진 행위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자기 .. 2020.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