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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18

플라톤 국가에서의 태양의 비유, 선분의 비유 그리고 동굴의 비유 플라톤은 개별자들이 존재하는 현상계와 개별자들이 존재 근거가 되는 이데아계를 분리시킨다. 현상계의 개별자들 각자는 그것들에 대한 이데아가 있고 이 개별자들은 이데아계에 의존함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기에 이데아계는 현상계의 존재의 원인이 된다. 현상계의 개별자들은 우리 감성으로 알 수 있는 것인데 반해 이데아계에 있는 것은 오직 지성(nous)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이러한 이데아들 중에서도 모든 이데아의 본(paradeigma)이 되는 최상의 이데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좋음(to agathon)의 이데아이다. 여기서 플라톤의 태양의 비유가 시작된다. 플라톤은 좋음의 이데아가 지닌 내용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기에 태양과 좋음의 이데아를 유비 관계에 놓고 이를 설명한다. 이것이 태양의 비유이다... 2020. 2. 10.
플라톤의 『향연』에 나타난 철학의 의미 플라톤 향연의 주제는 에로스이며 소크라테스가 디오티마에게 들었다는 에로스에 대한 얘기를 중심으로 애지로서의 철학이 논의된다. 소크라테스의 순서에 앞서 아가톤은 에로스를 온갖 것들의 원인이고 좋은 것들이고 모든 신들보다 먼저 있었던 것이라는 이야기를 매우 아름답게 표현한다. 그는 그의 대화 이전의 철학자들이 에로스를 단지 화려하고 아름답게만 꾸몄다고 비판한다. 그는 먼저 에로스가 지향적 본성을 지녔음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에로스는 어떤 것에 대한 에로스’라는 것이다. 에로스가 어떤 것에 대한 에로스라는 것은 어떤 것을 욕구한다는 것이고 욕구한다는 것은 자신이 결여한 것을 욕구하는 것이므로 에로스는 자신이 결여한 것을 욕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에로스는 아름다운 것에 대한 사랑이므로 에로스가 결여한.. 202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