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론1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론의 아포리아(puzzle)와 그것의 해결가능성: <형이상학> 7권을 중심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7권이 지니는 주요한 물음은 실체(ousia, substance)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다루며 특히 플라톤적 보편(universal, 보편자)은 실체가 아니며 형상(eidos)이 곧 실체라는 입장을 제시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적 보편을 형상과 구별했다는데서 이들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는 그의 이전 저작인 에서 먼저 소개된다. 에서는 ‘그것이 무엇이냐?’(ti esti?, what it is)를 지속적으로 물어 더 이상 물을 수 없어 환원될 수 없는 존재의 범주에 도달하는 것을 실체(ousia)라고 설명한다. 그는 실체를 비롯하여 10가지 범주를 구별했는데 실체 이외의 나머지 범주들은 실체에 의존해서 존재할 수 있었다... 2020.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