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의 이데아1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철학에 있어 방법론이 지니는 차이와 긴장에 대해 플라톤은 사유의 참된 대상은 물질적 현상계가 아니라 불변하고 영원한 이데아라고 주장한다. 실재의 세계는 가시계가 아니라, 영원한 형상들로 구성되어있는 가지계이다. 플라톤은 개별자들이 존재하는 현상계와 개별자들이 존재 근거가 되는 이데아계를 분리시킨다. 현상계의 개별자들 각자는 그것들에 대한 이데아가 있고 이 개별자들은 이데아계에 의존함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기에 이데아계는 현상계의 존재의 원인이 된다. 현상계의 개별자들은 우리 감성으로 알 수 있는 것인데 반해 이데아계에 있는 것은 오직 지성(nous)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이러한 이데아들 중에서도 모든 이데아의 본(paradeigma)이 되는 최상의 이데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좋음(to agathon)의 이데아이다. 플라톤은 좋음의 이데아가 지닌 내.. 2020.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