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1 아리스토텔레스의 쾌락(hedone)과 행복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쾌락’ 개념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뿐만 아니라 그의 다른 윤리학 작품들에서도 인간 행위와 그 행위의 최고 목적이 되는 행복에 관한 논의에 있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플라톤은 특히 에서 쾌락을 그 자체로 좋은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았다. 그는 쾌락을 갈증이나 허기와 같이 신체의 채워지지 않은 상태가 원래의 채워진 상태로 돌아 갈 때 생기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는 쾌락을 본성의 회복으로 가는 운동과정으로 이해하는 입장이며 이렇게 이해할 경우 그 반대의 방향은 본성이 비워짐을 경험하는 것인 고통이 된다. 본성의 채워짐으로써의 쾌락은 과정이며 과정은 목적 보다 열등하다. 그렇기에 생성의 목적에 따라 좋을 수도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긴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쾌락이 운동 과정으로 이해되는.. 2020.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