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6 가다머의 주요 개념을 정리해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다머의 주요 개념을 정리해 봅니다. 1. 선입견(Vorurteil) 가다머에게 선입견이란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역사적 탐구를 행할 때 처하게 되는 고유한 존재론적 상황이다. 선입견은 인간적 존재자의 근원적인 역사상, 역사적 존재자로서의 승인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흔히 선입견하면 먼저 떠올리는 것은 판단하는 주관의 고유한 기호나 선호 내지는 편향성이고 이런 주관적, 사적 요인들이 판단에 영향을 주어 사태(Sache)를 사태 그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부정적 상황이다. 그러나 가다머에 따르면 선입견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 이미지는 원래의 개념사를 살펴보았을 때 정당화 될 수 없다. 가다머에 따르면 Vor-urteil 이나 영어의 Pr.. 2020. 2. 7.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에 대해 칸트의 윤리설은 의무론적 윤리설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윤리학을 선의지에 관한 탐구로 이해했기 때문이며 오직 의지의 자율에 의해 행해진 행위만이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라고 여겼다는 데 기인한다. 그에게 선의지는 어떤 목표의 추구 및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이며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선한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었다. 칸트에게 있어서 윤리학이란 바로 이 선의지에 관한 탐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칸트는 선의지를 의무 개념과 연결시킨다. 그는 일상적으로 의무감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선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도덕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행위는 오직 ‘의무로부터’ 의욕되고 행해진 행위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자기 .. 2020. 1.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