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성1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을 용기의 덕과 관련해 양적·바람직성의 기준을 통해 설명해 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선(행복)은 덕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이는 인간이 지닌 고유한 기능인 이성(logos)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그에게 행복은 이성에 따른 영혼의 활동을 탁월하게 잘 행동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이 ‘탁월성’(atretè)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탁월성’은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품성상태이며 이는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중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중간’을 각각의 끝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것으로 산술적 비례에 따르는 중간이라고도 설명하며 탁월성의 중용에 대해 언급할 때는 ‘마땅히 그래야 할 때에, 마땅히 그래야 할 일에 대해, 마땅히 그래야 할 사람들에 대해, 마땅히 그래야 할 목.. 2020.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