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8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에 대해 칸트의 윤리설은 의무론적 윤리설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윤리학을 선의지에 관한 탐구로 이해했기 때문이며 오직 의지의 자율에 의해 행해진 행위만이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라고 여겼다는 데 기인한다. 그에게 선의지는 어떤 목표의 추구 및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이며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선한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었다. 칸트에게 있어서 윤리학이란 바로 이 선의지에 관한 탐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칸트는 선의지를 의무 개념과 연결시킨다. 그는 일상적으로 의무감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선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도덕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행위는 오직 ‘의무로부터’ 의욕되고 행해진 행위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자기 .. 2020. 1. 25. 플라톤의 『향연』에 나타난 철학의 의미 플라톤 향연의 주제는 에로스이며 소크라테스가 디오티마에게 들었다는 에로스에 대한 얘기를 중심으로 애지로서의 철학이 논의된다. 소크라테스의 순서에 앞서 아가톤은 에로스를 온갖 것들의 원인이고 좋은 것들이고 모든 신들보다 먼저 있었던 것이라는 이야기를 매우 아름답게 표현한다. 그는 그의 대화 이전의 철학자들이 에로스를 단지 화려하고 아름답게만 꾸몄다고 비판한다. 그는 먼저 에로스가 지향적 본성을 지녔음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에로스는 어떤 것에 대한 에로스’라는 것이다. 에로스가 어떤 것에 대한 에로스라는 것은 어떤 것을 욕구한다는 것이고 욕구한다는 것은 자신이 결여한 것을 욕구하는 것이므로 에로스는 자신이 결여한 것을 욕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에로스는 아름다운 것에 대한 사랑이므로 에로스가 결여한.. 2020. 1. 24. 논리실증주의(Logical Positivism)의 핵심 논제에 대한 콰인(Quine)의 반박 콰인의 “경험주의의 두 도그마(Two Dogmas of Empiricism)"(이하 “두 도그마(Two Dogmas"))과 “Truth by convention"은 논리실증주의의 핵심 논제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결론부터 말해 콰인의 “두 도그마”는 첫 번째로 분석성(analyticity)은 엄밀하게 정의될 수 없음을 보이고 두 번째로 논리실증주의의 검증원리(verification principle)가 분석성에 대한 만족할 만한 설명을 제공하는지 검토한다.(분석적 명제․종합적 명제 구분도 명확하지 않음을 지적) 또한 그의 “Truth by convention"은 선험적 진리(a priori truth)가 약정(convention)에 의해 제시될 수 없음을 논한다. 콰인의 두 논문이 .. 2020. 1. 21. 기계가 인간 보다 똑똑해 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Philosophy Break에서 지난 2019년 12월에 잭 매이든(Jack Maden)에 의해 발행된 "What Happens When Machines Become Smarter than People?"을 소개합니다. 번역을 한 것이 아니라 글을 읽고 이해한 바대로 전하는 것이라 본문과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철학자 다니엘 데넷(Daniel Dennett)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파국의 특이점(catastrophic singularity)을 우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가 걱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그가 고려하는 인공지능의 실질적이고 실제적인 위험을 소개합니다. 지난 달,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은퇴했습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 2020. 1. 21. 이전 1 ···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