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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t3

도덕의 우선성 문제(overriden)와 중요성: 내재론과 외재론 규범윤리학의 핵심적인 물음 중의 하나는 ‘어떤 행위는 왜 옳거나 그른가?’이다. 이러한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우리는 도덕적 판단을 할 필요가 있으며 도덕적 판단은 행위의 이유에 관한 판단이고 행위자에게 그 행위를 하도록 동기 부여한다. 도덕적 판단을 합리성(이성, Reason) 혹은 행위의 규범적 이유에 대한 판단이라고 여길 때, 내재주의와 외재주의의 문제는 도덕적 판단이 행위의 동기를 유발하는가에 대한 문제로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욕구를 도덕적 판단 외적요소로 고려할 때, 동기유발에 관한 도덕적 판단과 욕구의 우선성 문제 역시 야기한다. 내재론과 외재론의 문제는 도덕적 판단 외적 요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소 다른 입장이 가능하다. 욕구를 도덕적 판단의 요소로 보지 않을 경우, 욕구가 도덕적 행위의 동.. 2020. 2. 29.
도덕적 절대주의, 상대주의 그리고 회의주의 요약 규범윤리학이 지닌 주요한 물음 중의 하나는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무엇이냐이다. 만약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지에 대한 도덕적 판단 기준이 존재한다면 그러한 기준은 보편적 기준인가 아니면 상대적 기준인가? 이러한 물음에는 세 가지 대답이 존재한다. 도덕적 절대주의(moral absolutism)는 단일한(혹은 유일한) 보편적 기준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회의주의(nihilism)는 그러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마지막으로 상대주의(relativism)은 그러한 기준이 사람들이나 집단 혹은 행위를 판단하는 상황에 의존한다고 여긴다. 그래서 이들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도덕적 절대주의: 행위의 옳고 그름에 관한 보편적인 기준(혹은 사실)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2020. 1. 29.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에 대해 칸트의 윤리설은 의무론적 윤리설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가 윤리학을 선의지에 관한 탐구로 이해했기 때문이며 오직 의지의 자율에 의해 행해진 행위만이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라고 여겼다는 데 기인한다. 그에게 선의지는 어떤 목표의 추구 및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이며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선한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이었다. 칸트에게 있어서 윤리학이란 바로 이 선의지에 관한 탐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칸트는 선의지를 의무 개념과 연결시킨다. 그는 일상적으로 의무감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선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도덕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행위는 오직 ‘의무로부터’ 의욕되고 행해진 행위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자기 .. 2020. 1. 25.